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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5월 8일 무관중 개막…상주 포함 두 팀 강등 [공식 발표]
입력 2020-04-24 15:50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4일 축구회관에서 2020년 제3차 이사회를 열고 K리그 개막일을 결정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신문로) 이상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멈췄던 프로축구 K리그 시계가 움직인다. 오는 5월 8일 ‘무관중으로 개막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4일 오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20년 제3차 이사회를 열고 K리그1·2(1·2부리그) 개막일을 ‘5월 8일로 결정했다.
K리그1·2는 애초 2월 29일 개막 예정이었다. 하지만 중국 우한에서 발원된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결국 개막 닷새 전인 2월 24일 긴급 이사회를 개최하고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기약 없던 K리그의 봄은 날이 풀리면서 찾아오게 됐다. 4월 중순 들어 코로나19 확산이 진정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KCDC)에 따르면 24일 오전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6명이다. 추가 사망자도 없었다.
정부가 19일 사회적 거리두기 강도를 완화하면서 야외 스포츠의 ‘무관중 진행을 허용해 K리그도 개막 준비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타 팀과 연습경기도 가능해졌다. 프로야구도 앞서 5월 5일로 KBO리그 개막일을 확정했다.
예정대로 K리그1의 경기 수는 27경기로 축소됐다. 개막일이 늦어지면서 기존 38경기를 강행하기는 힘들었다. 12개 팀이 홈 앤드 어웨이로 정규 22라운드를 치른 뒤 상·하위 6개 팀씩을 나눠 스플릿 5라운드를 진행해 최종 순위를 가린다.
강등 없이 승격만 있는 일본 J리그와 다르게 K리그는 승강제를 유지한다. 상주와 연고 계약이 만료돼 자동 강등하는 상주 상무 외에 K리그1 최하위 팀도 K리그2로 내려간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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