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테라치 “베니테스 감독, 레알에서 호날두와 갈등”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전 인터밀란 수비수 마르코 마테라치(47)가 라파엘 베니테즈(60·다롄 프로 감독)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유벤투스)의 레알 마드리드 시절 갈등을 폭로했다.
마테라치는 23일(한국시간) SNS 방송에서 베니테즈 감독은 어느 팀에 가든 선수와 마찰을 일으켰다.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호날두, 첼시에서는 존 테리(40·아스톤빌라 코치)와 갈등이 있었다. 선수와 이야기를 잘 하지 않으며 언제나 충돌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베니테즈 감독은 2015년 6월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에 올랐다. 하지만 성적 부진을 이유로 2016년 1월 7개월 만에 경질됐다.
마테라치는 베니테즈 감독과 인터밀란에서 처음부터 사이가 안 좋았는데 나중에는 더 나빠졌다. 주제 무리뉴(57·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2009-10시즌 당시 트레블로 만든 팀을 완전히 망가트렸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베니테즈 감독은 2010년 6월 인터밀란의 지휘봉을 잡고 선수 시절 마테라치와 함께했다. 그러나 6개월이 지난 12월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마테라치는 감독은 선수와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 무리뉴 감독과는 관계가 좋았으며 이것을 중요시했다”라고 비교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