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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방 맞긴 했지만...’ 임찬규 4이닝 4K 1실점 호투
입력 2020-04-24 15:13 
임찬규가 SK와 연습경기에서 4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사진(서울 잠실)=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김성범 기자
LG트윈스 임찬규(28)가 우려를 불식시키는 호투를 펼쳤다. 2회 피홈런 한 방을 빼면 안정감 있는 투구였다.
임찬규는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SK와이번스와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68개. 스트라이크 43개와 볼 25개를 던졌다.
스프링캠프부터 청백전까지 17이닝 17실점 평균자책점(ERA) 9.00으로 부진했던 임찬규는 14일 청백전에서 3이닝 무실점으로 반등 계기를 마련했다. 그리고 이 날도 4이닝 1실점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임)찬규가 선발 지켜줬으면 좋겠는데 하는 바람이 있다”라고 말했던 류중일(57)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1회는 삼자범퇴였다. 노수광 고종욱 상위타선을 뜬공-땅볼로 묶은 임찬규는 최정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2회는 일격을 맞았다. 1사 후 한동민에게 던진 슬라이더가 높게 제구됐고, 한동민이 이를 놓치지 않았다. 우월 솔로홈런. 그래도 연속 위기는 없었다. 채태인을 투수 땅볼, 이재원에게 삼진을 솎아냈다.
3회는 1사 후 정현에게 1구 파울 후 연속 볼 4개를 던졌다. 주자가 생겼지만 안정감을 유지했다. 노수광에게 2루 땅볼을 유도해 1루 주자 정현을 잡았다. 고종욱은 1루 땅볼로 돌려세웠다.
최정 로맥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시작한 4회. 무사 1, 2루 상황에서 한동민을 상대한 임찬규는 복수에 성공했다. 한동민을 삼진으로 잡았고, 기세에 힘입어 채태인에게도 삼진을 뽑았다. 이재원은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5회부터는 김윤식이 등판했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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