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아모레퍼시픽, 백탁 없는 자외선 차단 기술 개발
입력 2020-04-24 14:05 
`Particle & Particle Systems Characterization` 4월호 표지에 실린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연구 논문. [사진 제공 =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백탁 현상 없이 자외선을 효과적으로 반사하는 '다공성 마이크로 무기 소재 플랫폼' 기술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이연 박사와 성균관대 화학공학과 이기라 교수 연구실이 공동으로 진행했다.
연구팀은 미세한 크기의 가운데가 비어있는 실리카 구형 입자를 균일하게 합성 및 조립하는 데 성공했다. 이 경우 자외선을 반사하는 무기 물질인 산화아연(ZnO)과 이산화타이타늄(TiO2)의 굴절률을 조절해 백탁 현상을 줄일 수 있다.
혁신적인 무기 자외선 차단제를 만들 수 있는 관련 연구 성과는 소재 분야에서 저명한 국제 학술지인 'Particle & Particle Systems Characterization' 3월호 온라인판에 게재됐으며, 4월호 표지 논문으로도 선정됐다.
박원석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기반혁신연구소장은 "이번에 발표한 연구 결과는 피부 임상 시험 등을 통해 해당 소재의 가능성을 추가로 검증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초 연구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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