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서울 명동성당 등 미사 재개…"아직 이르다" 우려도
입력 2020-04-24 09:49  | 수정 2020-04-24 11:35
【 앵커멘트 】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약 두 달 만에 미사를 재개했습니다.
신자들은 방역수칙을 지키며 참석했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명동성당에 신자들이 띄엄띄엄 거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미사를 진행하는 동안에도 마스크를 끼고 있습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57일 만에 '신자들과 함께하는 미사'를 재개했습니다.

교구 내 232개 성당에는 안전수칙에 따라 열화상 카메라와 비접촉 체온계가 준비됐습니다.


미사 전 발열체크와 참석자 명단을 쓰는 것은 필수입니다.

▶ 인터뷰 : 서동경 / 천주교 서울대교구 언론홍보팀장
- "명동성당 같은 경우에는 1000석 규모인데 2m 거리두기에 따라서 200석 정도 마련한 상태고요. 오늘 미사는 150명 정도 참석했습니다."

사회적 관심이 많은 만큼 신자들은 질서를 유지하며 조심스럽게 행동했습니다.

▶ 인터뷰 : 김형희 / 천주교 신자
- "굉장히 많이 조심하시고요. 간격, 질서 있게 하시는 것도 너무 좋고 또 많이 기다렸죠. 그냥 감사한 것밖에 없습니다."

천주교 16개 교구 중 서울대교구를 비롯한 11개 교구가 미사 재개 방침을 밝히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아직은 이르다", "안전하지 않다"며 비판적인 여론이 있는 가운데 불교와 개신교도 법회와 현장 예배를 여는 곳이 계속해서 나올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no1medic@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