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트럼프 "北김정은, 괜찮길 바란다"…박지원 "그러니까 의혹 증폭"
입력 2020-04-24 09:45  | 수정 2020-05-01 10:07

'김대중 대통령의 가신' 박지원 민생당 의원이 최근 불거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중태설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꼬집었다.
박 의원은 2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오늘 아침 보도를 보면 '김 위원장의 경호원이 코로나 진료를 받고 있다' 이런 것도 나온다"며 "(또) 미국 국무성이나 트럼프 대통령이 '나는 모른다', '건강하길 바란다' 이러니까 자꾸 의혹이 증폭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제가 알기론 한미간 정보 핫라인이 아주 굳건히 공조 중"이라며 "그리고 오히려 북한의 그러한 정보는 우리 정부 정보기관이 더 잘 알고 있어서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특히 청와대에서 그렇게 확정적으로 발표를 하면 믿어야 된다"고 설명을 더했다.
실제 청와대는 지난 23일 오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고 "현재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미국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 언론이 보도한 김 위원장 중태설에 대해 "부정확하다"며 "(본인은) 김 위원장이 괜찮길 바란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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