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19로 인한 고용한파…수원시 청년인턴사업 추진
입력 2020-04-24 09:21  | 수정 2020-04-24 10:18
【 앵커멘트 】
코로나19로 인한 고용한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수원시가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주는 청년인턴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기존에는 대학교 재학생이나 휴학생만 해당했지만, 이번에는 연령기준만 충족하면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도 넓혔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올해로 25살이 된 박나현 씨는 얼마 전 회사를 나왔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회사 매출이 급감했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일자리를 찾던 중 수원시의 청년인턴모집 공고를 확인해 지원하게 됐고, 현재는 일을 하며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나현 / 경기 수원시
- "시청 쪽에서도 청년들을 위해서 많은 일자리를 제공해준다는 것을 알게 돼서 희망이 생겼습니다."

대학교에서 아동복지를 전공한 김유진 씨는 수원시의 청년인턴사업으로 인해 더 넓은 경험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 인터뷰 : 김유진 / 경기 수원시
- "실습 때는 아동복지를 했기 때문에 노인 복지에 대해서는 많은 경험이 없었는데, 이번 재난소득으로 인해서 노인 복지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많이 느꼈고…."

경기도 수원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위해 청년인턴을 추가로 모집하고 있습니다.

대학생과 휴학생들만 해당했던 지원 자격을 넓혀 연령기준만 충족하면 참여할 수 있게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성률 / 경기도 수원시 일자리정책관
- "1차로 4월에 150명, 5월에 150명을 추진하는데, 주로 배치되는 곳은 재난기본소득 지원업무, 특히 약국 마스크 판매 지원 업무…."

수원시는 또 예정된산하기관 통합채용도 미루지 않고 일정대로 진행해 청년 일자리 마련에 힘쓴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엄태준 V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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