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호주인 입맛 사로잡은 '당진 쌀'…비결은?
입력 2020-04-24 09:20  | 수정 2020-04-27 15:50
【 앵커멘트 】
코로나19 여파에도 충남 당진 해나루쌀이 올해 처음 호주 수출길에 올랐습니다.
그만큼 현지에서 반응이 좋다고 하는데, 과연 비결이 무엇일까요?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컨베이어 벨트를 타고 포장지에 담긴 쌀이 줄줄이 나옵니다.

지게차가 쌀을 실어 한쪽에 차곡차곡 쌓기 시작합니다.

호주 현지에서 판매될 쌀입니다.

코로나19 여파에도 충남 당진에서 생산된 쌀 18톤이 올해 처음 호주 수출길에 올랐습니다.

▶ 인터뷰 : 이병훈 / 쌀 재배 농민
- "볏짚을 다 논에 썰어 넣습니다. 밥맛을 정하는 유기물, 마그네슘, 칼슘 등이 풍부해서 밥맛이 우수합니다."

충남 당진 쌀은 '해나루'라는 공동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재배부터 상품 출하에 이르기까지 모든 생산과정을 차별화해 경쟁력을 키워왔습니다.

지역 내 미곡종합처리장 3곳에서 엄격한 품질규정에 합격해야만 브랜드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해외에서 고급 브랜드로 입소문이 나고 있습니다.

지난 5년 동안 호주와 미국, 싱가폴 등 11개국에 모두 620여 톤의 해나루쌀이 팔려나갔습니다.

▶ 인터뷰 : 김홍장 / 충남 당진시장
- "쌀 고품질을 위해서 (가공시설인) 제2통합 RPC를 2020년까지 230억 원을 투자해서 우강지역에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충남 당진의 해나루 쌀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맛과 품질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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