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NAVER, 1분기 실적 기대치 웃돌아"
입력 2020-04-24 08:54 

키움증권은 24일 NAVER에 대해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소폭 웃돌았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3만원을 유지했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NAVER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쇼핑거래액이 크게 증가했고, 쇼핑광고가 성장세를 지속했다"면서도 "기업들의 광고 축소 영향으로 디스플레이 광고가 부진했고, 파워링크 등의 검색광고도 감소해 명암을 함께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NAVER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 7321억원, 영업이익 22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 7.4% 늘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디스플레이광고 등 일부 검색광고의 부진이 있었으나 쇼핑거래액이 증가하면서 쇼핑관련 광고가 성장세를 유지했고 네이버페이 거래액이 분기 5조원을 넘어서면서 실적부진을 상쇄했다. 비용에서는 라인의 마케팅비용 감소로 라인과 기타부문 적자가 860억원으로 축소돼 이익이 증가했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은 2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광고매출에서의 부진은 4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5월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최악의 상황에서는 벗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관건은 일본지역으로 일본의 코로나영향이 4월부터 본격적으로 확대되면서 라인의 실적에 얼마나 부정적 영향이 나타나는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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