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인영 "통합당 끝내 입장 안바꾸면 다시 태어날길 완전 봉쇄"
입력 2020-04-24 08:53  | 수정 2020-05-01 09:07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24일 여야의 긴급재난지원금 합의 지연으로 대통령이 긴급재정명령권을 발동할 가능성에 대해 4월 임시국회 회기가 끝나면 이론적으로 발동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 "이론적으로 5월 15일까지는 회기 중이다. 그게 지나고 나서 국회가 열릴 수 없는 상황이 될 때 정부나 대통령이 긴급재정명령권을 발동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긴급재정명령권을 발동하는 것보다 미래통합당 입장을 바꾸도록 하는 것이 훨씬 더 정상적인 정치로 가는 것"이라며 여야 합의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이 원내대표는 "승자의 교만도 경계할 일이지만, 패자의 억지 논리나 막무가내식 고집도 국민들이 볼 때 매우 볼썽사납지 않겠나"라며 "통합당이 입장을 바꾸고 총선 민의에 순응하는 것이 순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통합당이 끝내 입장을 바꾸지 않고 총선 당시 '전국민 지급'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다시 태어날 길이 완전히 봉쇄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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