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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이선혜 씨 "딸과 요리할 수 있어 감사해"
입력 2020-04-24 08:4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인간극장 이선혜 씨가 딸과 요리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24일 방송된 KBS1 ‘인간극장에서는 ‘너는 나의 봄이다 5부가 그려졌다.
2년 전, 계단에서 추락사고를 당한 이선혜 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중환자실로 실려 왔다. 엄마 안정숙 씨는 다발성 뇌출혈이라는 진단과 함께 딸이 깨어날 가망이 없다는 말을 들었다. 그때부터 독해지기로 마음먹은 안정숙 씨는 딸이 살아날 거라는 믿음 하나로 기약 없는 간병인 생활을 버텼다. 그렇게 한 달 후 움직일 것 같지 않던 딸 이선혜 씨의 몸이 기적처럼 반응하기 시작했다.
1년간의 병원 생활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이선혜 씨는 지독하게 재활에 매달렸다. 퇴원할 당시 휠체어 없이는 움직이지도 못했지만, 작년 12월부터 지팡이 없이도 걸을 수 있게 되었다. 이선혜 씨가 재활 운동을 하는 이유는 하나뿐인 딸 하은이 때문이었다.

이선혜 씨는 딸 하은과 떡볶이를 함께 만들었다. 아직 오른손이 불편한 이선혜 씨는 가위를 사용해 딸의 요리를 도왔다. 이선혜 씨는 다른 엄마들처럼 아침 점심 저녁은 못 하더라도 이런 것 정도를 정말 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하은은 엄마랑 요리하는 게 좋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함께한 첫 번째 요리를 맛보며 행복해했다. 이선혜 씨는 딸과 요리할 기회가 없을 줄 알았는데 이런 기회가 있어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엔 스파게티를 만들고 싶다며 오기가 생겼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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