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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소유 골프장 3곳, 코로나19로 긴급구제금융 신청
입력 2020-04-24 08:31 
트럼프 전용 헬리콥터가 착륙한 턴베리 골프장 [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유한 유럽 내 골프장 3곳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정부에 긴급구제금융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한국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일랜드의 둔버그 골프장과 스코틀랜드의 턴베리 골프장, 애버딘 골프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영업을 하지 못해 운영자금이 고갈됐다며 아일랜드와 영국 정부에 긴급구제금융 지원을 요청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두 아들 에릭과 도널드 주니어가 운영하는 트럼프 오가니제이션의 소유인 3개 골프장의 종업원은 500여 명으로 전해졌다.
아일랜드와 영국은 기업이 종업원을 해고하지 않는다면 종업원 임금의 80%에 해당하는 자금을 지원하는 긴급구제금융을 운용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아들인 에릭 트럼프는 USA투데이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영국 정부의 행정명령에 따라 사업장을 닫았다. 구제금융은 회사를 위한 게 아니라 직장을 잃게 된 종업원과 그들의 가족을 위한 것"이라며 미리 선을 그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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