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현대차, 2분기 코로나19로 부진한 실적 불가피"
입력 2020-04-24 08:25 

IBK투자증권은 24일 현대차에 대해 올해 2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부진한 실적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3만원을 유지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시장 추정치를 소폭 웃돌았다"며 "도매판매(중국제외)가 5.6% 감소하면서 매출액에서 물량감소 영향이 있었지만 믹스개선, 환율효과, 기타 등이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2분기에는 코로나19에 따른 해외공장 셧다운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현대차의 2분기 매출액은 23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52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57.8% 줄어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영업외수지 악화를 반영해 실적을 조정했지만 올해 예상 주당순자산가치(BPS)에 과거 5개년 주가순자산비율(PBR) 평균 0.6배 수준을 적용한 목표주가에는 큰 변화가 없다"며 "현 주가수준은 PBR 0.4배 수준으로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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