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오카에 쿠미코 사망, 시무라 켄 이어 코로나19로 비보…日 충격↑[MK이슈]
입력 2020-04-24 07:2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일본 중견 배우 오카에 쿠미코가 코로나19로 사망했다. 향년 63세. 시무라 켄에 이은 비보에 현지 누리꾼들이 충격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23일 일본 스포츠 호치, 데일리 스포츠 등 현지 매체들은 "오카에 쿠미코가 23일 오전 5시 20분께 도쿄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카에 쿠미코는 지난 3일 발열을 보였고 4~5일 정도 상태를 지켜보라는 (관련기관의) 지시를 받았으나 6일 아침 상태가 급변하면서 대학 병원에 입원했다. 이후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으면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양성으로 판명됐다. 이후 치료를 지속해왔으나 결국 이날 사망한 것.
오카에 쿠미코는 지난해 말 유방암 초기로 수술을 받았으며 1월말부터 2월 중순까지 방사선 치료를 받았다. 이에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중증화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오카에 쿠미코의 소속사 스태프업은 오카에 쿠미코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의료 관계자 여러분이 전력을 다해줬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장례 일정은 미정이다.
지난달 29일 일본에서는 개그계 대부로 불리던 시무라 켄이 코로나19로 인한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당시 일본내에서는 코로나19에 대한 위험성이 크게 부각되지 않은 상태에서 유명 연예인이 갑자기 사망하며 파문이 일었다.
시무라 켄은 지난달 23일 코로나19 확진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에크모(인공심폐장치)를 이용한 치료를 받는 등 치료에 힘썼으나 확진 일주일만에 사망했다.
시무라 켄에 이어 오카에 쿠미코까지 사망한 가운데 현지 누리꾼들은 "너무 놀랐다. 코로나19 너무 무섭다", "시무라 켄이 떠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너무 충격적이다", "아직 한창 활동할 때인 것 같은데 마음이 아프다", "모두 조심해야한다", "처음 발열이 있었을 때 검사를 해줬으면 좋았을텐데", "감염도 입원도 알려지지 않았는데 갑자기 사망 소식이라 많이 놀랐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오카에 쿠미코는 드라마 '사랑해도, 비밀은 있다', '특수 범죄과 하나시마 와타루', '맛 일번지' 시리즈, '럭키세븐', 영화 '아오하라이드' 등에 출연했으며 국내에서도 유명한 애니메이션 '고양이의 보은'에 목소리 출연을 한 유명 중견 배우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오카에 쿠미코 소속사 홈페이지, 시무라 켄 SN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