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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일·김유진PD, 학폭논란 2차사과 "모든 잘못 인정, 진심 사죄"(전문)
입력 2020-04-24 00:0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이원일 셰프와 예비신부 김유진 PD가 학교폭력 논란에 대해 2차 자필 사과문을 올리며 재차 사과했다.
이원일 셰프는 23일 SNS에 김유진 PD 학폭 논란과 관련해 자필 사과문을 공개했다.
먼저 이원일 셰프는 먼저 제 예비 아내로 인해 즐겁고 행복한 시간으로 보냈어야 할 학창 시절을 고통의 시간으로 보내셔야 했다는 점과 제가 좀 더 빠르고 명확하게 대처하지 못함으로 인해 피해자분들께서 과거의 기억에 다시 한 번 상처를 받으시게 했다는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고개 숙였다.
이어 ‘사실을 떠나라는 단어의 선택에 있어서 신중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도 사죄드린다. 저는 예비아내가 한 잘못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그런 부분을 사전에 살피지 못한 것 또한 저의 잘못”이라며 지금의 상황에 대해 죄책감을 가지며, 저의 방송활동을 모두 중단한다”며 활동 중단을 알렸다.

또한 이원일 셰프는 피해자 분들께서 허락하신다면 어디에 계시든 직접 찾아뵙고 사과를 드리겠다. 며칠 동안 저와 예비 아내로 인해 많은 분들께 큰 불편함을 끼쳐드리게 되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김유진 PD 역시 자필 사과문을 통해 다시 한번 사과했다. 그는 저는 친구들에게 폭언으로 상처를 주었다. 저는 친구들에게 폭행으로 상처를 주었다. 저는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친구를 무시했다. 저는 마음에 들지 않는 친구들을 이간질했다. 이밖에도 친구들이 상처를 받을 만한 행동을 했다”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사실 제가 했던 많은 잘못들을 저는 잊고 살았다. 최근 제가 했던 잘못들을 생각하며 겁도 나고 회피도 하고 싶었지만 제가 아닌 상처받은 분들을 생각하니 죄송하다는 형식적인 말보다는 제 모든 잘못을 하나하나 모두 나열하고 인정하는 것이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사죄를 드릴 수 있는 것 같았다”며 다시 한 번 제가 상처를 드렸던 모든 분들께 사죄를 드린다. 앞으로 평생 상처를 드린 분들을 찾아뵙고 사죄를 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원일 셰프와 김유진 PD는 MBC ‘리얼연애 부러우면 지는 거다(이하 부럽지)에 동반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김유진 PD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피해자의 글이 게재돼 논란이 일었다. 이원일 세프와 김유진 PD는 ‘부럽지에서 자진 하차 의사를 밝히며, 사실 여부를 떠나 사과드린다”고 적어 비난 여론이 거세졌다. 결국 논란이 계속되자 이원일 셰프는 출연 중이던 KBS2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도 잠정 하차했다.


이원일 셰프가 SNS에 올린 자필 사과 전문
안녕하세요. 이원일 입니다.
먼저 제 예비 아내로 인해 즐겁고 행복한 시간으로 보냈어야 할 학창 시절을 고통의 시간으로 보내셔야 했다는 점과 제가 좀 더 빠르고 명확하게 대처하지 못함으로 인해 피해자분들께서 과거의 기억에 다시 한 번 상처를 받으시게 했다는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죄 드립니다.
또한 ‘사실을 떠나라는 단어의 선택에 있어서 신중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도 사죄드립니다.
저는 예비아내가 한 잘못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그런 부분을 사전에 살피지 못한 것 또한 저의 잘못입니다.
저는 지금의 상황에 대해 죄책감을 가지며, 저의 방송활동을 모두 중단합니다.
피해자 분들께서 허락하신다면 어디에 계시든 직접 찾아 뵙고 사과를 드리겠습니다.
며칠 동안 저와 예비 아내로 인해 많은 분들께 큰 불편함을 끼쳐드리게 되어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김유진 PD의 자필 사과 전문
김유진입니다. 잘못했습니다. 저는 아래의 내용에 대해서 잘못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죄를 드립니다.
1. 저는 친구들에게 폭언으로 상처를 주었습니다.
2. 저는 친구들에게 폭행으로 상처를 주었습니다.
3. 저는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친구를 무시했습니다.
4. 저는 마음에 들지 않는 친구들을 이간질 했습니다.
5. 이밖에도 친구들이 상처를 받을 만한 행동을 하였습니다.
저는 학창시절 위와 같은 잘못된 행동을 하였습니다.
사실 제가 했던 많은 잘못들을 저는 잊고 살았습니다. 최근 제가 했던 잘못들을 생각하며 겁도 나고 회피도 하고싶었지만 제가 아닌 상처받은 분들을 생각하니 죄송하다는 형식적인 말보다는 제 모든 잘못을 하나 하나 모두 나열하고 인정하는 것이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사죄를 드릴수 있는것 같았습니다.
다시 한 번 제가 상처를 드렸던 모든 분들께 사죄를 드립니다.
앞으로 평생 상처를 드린 분들을 찾아뵙고 사죄를 구하겠습니다.
김유진 드림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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