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코로나19 충격 속 한국 1분기 성적표 다음주 나온다…과연
입력 2020-04-18 09:07 
제4차 비상경제회의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청와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관련 제4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4.8 utzz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다음 주에는 1분기 한국 경제성장률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코로나19 충격으로 역성장이 예상된다.
한국은행은 23일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발표한다. 작년 1분기 경제가 전기 대비 마이너스(-0.4%) 성장을 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역성장이 예상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 정부가 1월 하순부터 강도 높은 이동제한 조치에 들어가면서 2월부터 국내 실물경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특히 2월 하순 들어서는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국내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서비스 업종을 중심으로 한 내수도 급격히 위축됐다.
여기에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이 1.2%로 선전한 점도 기저효과로 작용해 1분기 성장률을 끌어내리는 요인이 될 전망이다.

주요 해외 투자은행(IB)과 전망기관들은 국내 1분기 성장률이 전기 대비 -1% 안팎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란 전망을 하고 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다음주 비상경제회의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충격에 대응하기 위한 고용안정정책 패키지와 기간산업 지원 방안을 확정, 발표한다.
고용안정정책 패키지에는 소상공인, 중소·중견·대기업 전반에 걸친 고용유지대책, 일자리를 잃은 이들을 위한 실업대책, 일할 기회를 늘리기 위한 긴급·신규 일자리 창출대책,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위한 생활안정대책 등 특단의 일자리 보호·안정 방안이 담길 전망이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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