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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이슈②] `나 혼자 산다` 7주년, 전현무·박나래·3얼·화사…인기 견인한 ★들
입력 2020-04-18 08:0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나 혼자 산다'가 장수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으며 큰 사랑을 받고있는데는 무지개 회원들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 2013년 설특집 프로그램 '남자가 혼자 살 때'로 첫 방송을 시작해 무려 7주년을 맞은 '나 혼자 산다'. 긴 시간 프로그램의 인기를 견인한 스타들의 활약을 짚어봤다.
2대 회장 전현무
지난 2015년, 1대 회장 노홍철의 뒤를 이을 2대 무지개 회장으로 선출된 전현무는 지난해 잠정 하차를 결정할 때까지 4년여간 회장으로 활약했다. 스튜디오에서 박나래, 한혜진 등 무지개 회원들과 티키타카 케미를 선보였던 전현무는 트규의 재치 넘치는 멘트와 진행 능력을 뽐냈다. 특히 '밉상' 캐릭터를 구축하며 예민한 질문도 아무렇지 않게 던지며 속시원한 토크를 보여주기도 했다.
전현무는 지난 2018년 한혜진과 열애를 인정하면서 '나 혼자 산다' 1대 커플로 등극했으나 2019년 3월 결별 사실을 알리면서 "잠시 휴식의 시간을 가지기로 결정했다"고 밝히며 잠정 휴식에 들어갔다.

다재다능 달심, 한혜진
톱 모델로 먼 세계의 사람으로 느껴졌던 한혜진은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친근한 이미지를 얻으며 큰 인기를 얻은 인물 중 하나. 늘 완벽할 것 같던 한혜진은 의외의 허당미와 모델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뭐든 잘 먹는 모습, 톡톡 튀는 입담으로 팬들을 양성했다. 전현무와 결별 후 잠정 하차를 결정했으나 이후 여러 에피소드에 얼굴을 비추며 반가움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박나래, 화사와 함께 '여은파' 시즌2에서 박나래의 생일을 축하하며 여전한 입담을 뽐내며 여전한 예능감을 자랑했다.

이제는 대상 MC, 박나래
박나래는 지난해 'MBC연예대상'에서 3수(?) 끝에 대상을 수상했다. 2006년 KBS 공채 개그우먼으로 데뷔한 뒤 여러 개그프로그램에 출연했으나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박나래는 2015년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입담을 뽐낸 뒤 신인상을 수상하며 전성기를 열었다.
특히 2016년부터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나래바를 공개,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집에서 준비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운 퀼리티 높은 음식들을 척척 해내는가 하면 걸쭉한 입담, 적재적소에 넣는 농담 등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을 양산했다. 전현무, 한혜진이 한번에 하차하는 위기 속에서도 침착한 진행으로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도록 빈틈없는 진행을 보여주며 '나 혼자 산다'에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안쓰러우면서도 웃긴 3얼, 이시언 성훈 기안84
'나 혼자 산다'의 중심을 박나래가 잡는다면 웃음은 이들이 책임진다. 바로 이시언, 성훈, 기안84 등 세 얼간이들. 깊이 생각하지 않고 일단 행동부터 하는 얼간이 리더 이시언부터 푸드파이터같은 식사 모습을 보여주는 성훈, 춤부터 복싱까지 자신감만 넘치는 기안84 등 세 사람은 각각 배우와 인기 웹툰작가로 성공한 인생을 살고 있지만 모이면 '얼간이' 시너지를 더하며 웃음을 유발한다.
특히 세 사람의 알 수 없는 그들만의 세계와 이를 지적하며 일반 대중들이 가진 '상식'을 설명해주는 박나래의 케미가 '나 혼자 산다' 속 스튜디오 영상의 재미를 더한다.

곱창부터 간장게장, 김부각까지…완판여신 화사
걸그룹 마마무에서 보컬과 랩을 담당하고 있는 화사는 무대 위에서 넘치는 카리스마를 자랑한다. 그러나 집에서는 늘어난 티셔츠와 무릎이 나온 바지 등을 입고 침대 위에서만 생활하는 모습으로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평일 낮에 홀로 곱창집을 찾아 야외에서 곱창을 구워먹으며 뽐낸 혼밥 만렙의 모습은 이목을 집중시키기 충분했다. 참 복스러우면서 맛있게 먹는 화사의 '먹방'에 방송 당시 '곱창 대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후 간장게장, 김부각 등 화사가 먹는 음식들이 모두 완판을 이어가며 '완판 여신'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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