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이토카인 폭풍' 26세 남성 인공호흡기 떼고 회복 중
입력 2020-04-17 19:30  | 수정 2020-04-17 20:29
【 앵커멘트 】
'사이토카인 폭풍'으로 위중했던 20대 확진자가 다행히 회복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자가 호흡조차 어려운 상태에서 회복된 건데, 지속적인 인공호흡기·에크모 치료가 효과를 봤습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대구 경북대병원에 입원 중인 20대 코로나19 중증 환자의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달 20일 사이토카인 폭풍을 겪고 있다고 알려진 남성입니다.

사이토카인 폭풍은 체내에서 바이러스를 공격하는 T림프구에서 나오는 물질인데, 과다 배출되면 정상 세포까지 공격합니다.

치료제조차 없어 2030 코로나19 환자에게 최대 위험 요소입니다.


의료진은 혈액을 빼내 산소 포화도를 높인 뒤 다시 주입하는 에크모 치료가 환자 상태 호전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김신우 /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장
- "20대 환자는 지금 일반 병실로 가서 안정적으로 조금씩 모든 (호흡기 장치)를 떼고 있는 상황입니다. "

현재 국내 20대 확진자는 전체의 27%이고,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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