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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의료붕괴 여파…우레이 코로나 재검 지연
입력 2020-04-17 15:00 
중국축구 간판스타 우레이가 스페인 의료붕괴 여파로 코로나19 완치 판정에 필요한 재검사를 받지 못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스페인은 17일 오후 2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8만5309명으로 세계에서 2번째로 많다. 감염자의 10.5%(1만9516명)나 사망할 정도로 의료붕괴 상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국축구 간판스타 우레이(29)는 2018-19시즌 후반기부터 스페인 라리가(1부리그) 에스파뇰에서 활약 중이다. 2020년 3월1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4월2일 의학적인 치료가 마무리됐다는 스페인 유력지 ‘스포르트 보도가 나왔다.
‘투병을 마쳤다라는 것은 일반적으로는 완치를 의미한다. 그러나 14일 중국 최대 스포츠지 ‘티탄저우바오 보도에 따르면 우레이는 아직 코로나19 재검사를 받지 못했다. 음성 판정을 받지 못했으니 회복했다는 의학적인 증거 역시 없다.
‘티탄저우바오는 스페인은 의심증상자 감염 확인을 위한 코로나19 검사수요도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현지 의료진이 ‘치료가 불필요하다라고 판단할 정도로 우레이는 현재 건강하다. 무증상자 완치 여부까지 검진할 여력이 현재 스페인에는 없다”라고 전했다.
지난 3월27일에는 함께 스페인에서 사는 부인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우레이는 투병을 마친 후 아내 간호에 전념하고 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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