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영월서 코로나19 첫 확진자…"캐나다서 입국한 30대 남성"
입력 2020-04-17 14:02  | 수정 2020-04-24 14:05

오늘(17일) 강원 영월에서 해외 입국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도내 확진자가 53명으로 늘었습니다.

도 보건당국과 영월군에 따르면 그제(15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30대 남성 A 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입국 당시 영월군이 마련한 129 응급차를 타고 자가격리 시설인 코이카 영월교육원에 입소해 자가격리 중이었습니다.

A 씨는 보건소 선별진료팀 방문 검사 과정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원주의료원으로 이송됐습니다.


A 씨는 영월 첫 번째이자 도내 53번째 확진자입니다.

영월군은 지난 3일부터 코이카 영월교육원을 코로나19 자가격리시설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입소 대상자는 확진자와 접촉한 자가격리자, 영월에 연고를 둔 해외입국자 중 입소를 원하는 무증상자입니다.

숙박비와 생활필수품 등을 무료로 제공합니다. 다만 14일간의 식비는 개인 부담입니다.

이와 함께 지난 6일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아오던 미국 입국자인 30대 여성(춘천 7번째·도내 47번째)이 이날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습니다.

이로써 도내 퇴원자는 29명으로 늘었으며, 23명이 입원 치료 중입니다. 1명은 사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관리대상 해외입국자는 1천974명으로 이 가운데 13명이 양성판정을 받았고 1천503명은 음성입니다. 45명은 검사 결과 대기 중이고 413명은 검사 예정자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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