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기생충', 훌루 공개 일주일 만에 역대 스트리밍 2위 '기염'
입력 2020-04-17 13:45  | 수정 2020-04-24 14:05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미국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기업 '훌루'(Hulu)에서 큰 인기를 끌고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5일 미국 영화 매체 인디와이어는 영화 '기생충'이 '훌루'(Hulu)에서 공개된 이후 뜨거운 인기몰이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기생충'은 지난 8일 훌루에서 단독 공개된 후 일주일 만에 훌루 내 역대 외국어 영화와 독립영화 가운데 가장 많이 스트리밍 된 작품이 됐다고 인디와이어는 전했습니다.

또한 훌루에서 서비스 중인 전체 영화 중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스트리밍 기록을 세우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몇 달 전부터 훌루에서 시청 가능했던 '드래곤 길들이기 3', '콰이어트 플레이스', '트랜스포머:최후의 기사', '크리드2'등의 할리우드 유명 영화를 모두 제친 성적입니다.

인디와이어는 "'기생충'은 현재 훌루의 가장 가치 있는 자산"이라며 "훌루도 이 사실을 알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훌루는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한심한 영화. 영어로 된 영화가 아니다. 읽어야 하는 영화를 보고 싶은 사람은 없다"며 '기생충'의 자막에 대해 차별적인 발언을 일삼은 네티즌에게 "자막을 읽기 싫다면 언제든지 한국어를 배우면 된다"는 재치있는 답변을 남겨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에 이어 아카데미 4관왕을 차지한 '기생충'은 북미에서 5336만 달러, 전 세계적으로 2억5400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렸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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