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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토마스, PGA투어 재개 소식에 “팬들 동의하지 않을 것”
입력 2020-04-17 11:56  | 수정 2020-04-17 12:01
저스틴 토마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재개 소식에 소신 발언을 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정문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중단됐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6월부터 재개된다. 세계 랭킹 4위 저스틴 토마스(27·미국)가 SNS를 통해 이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17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달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 이후 중단된 시즌 일정을 발표했다.
저스틴 토마스는 이날 SNS에 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계획을 내놓아서 좋다. 모든 사람의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그렇게 되든 안 되든 알 수 없는 일이지만, 우리에게 계획을 보여주려는 노력을 기울인 것은 대단한 일”이라는 글을 남겼다.
앞서 그는 코로나19 여파로 투어가 약 1달간 중단돼 있는 동안 SNS를 통해 팬과 골프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여러 차례 드러냈다. 최근에는 팬들과 함성, 코스의 그린 그리고 세계 최고 선수들과 경쟁하던 대회. 모든 것이 그립다”는 글을 남겨 뭉클함을 안겼다.
하지만 투어 재개 소식에 저스틴 토마스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그는 당연히, 사람들은 그것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고 우리가 그곳에 가기 위해 해야 할 일이 많다고 생각할 것”이라는 소신을 밝혔다.
끝으로 그는 안전한 환경에서 팬들을 위해 다시 골프를 칠 수 있는 기회가 오기를 기대해본다. 그때까지 모두들 잘 지내세요”라고 덧붙였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발표한 일정에 따르면 2019-20시즌은 6월 8일 찰스 슈와브 챌린지를 시작으로 재개된다. 시즌 재개 이후 4주 동안은 무관중 경기로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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