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그린란드 대륙빙하 지난해 기록적 손실…지구해수면 1.5㎜ 상승치
입력 2020-04-17 11:03 

그린란드를 덮은 대륙빙하가 지난해 기록적 수준으로 녹아내려 지구 해수면이 1.5㎜ 상승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AFP·로이터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럽지구과학연맹(EGU)의 연구자 리뷰 학술지 '더 크리오스피어'에 게재된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한 해에 그린란드 대륙빙하는 6000억t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대양으로 유입됐다.
이는 글로벌 해수면을 1.5㎜ 높일 수 있는 분량이며 전 세계 해수면 상승치의 약 40%를 점한다.
작년에 진행된 급격한 대륙빙하 손실의 절반 이상은 단순히 기온이 평년 이상을 기록했기 때문이 아니라 지구 온난화와 관련된 비정상적 고기압 기후체계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계에서는 지구 환경에 변화를 초래하는 제트기류의 이상 움직임 또한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의 결과일 수 있다는 추론이 종종 나오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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