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코로나19에 100년 넘은 백화점도 문닫을 판…
입력 2020-04-17 10:51  | 수정 2020-04-24 11:0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13년 전통의 미국 고급 백화점 니만마커스가 파산 위기에 놓였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 통신 등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헤지펀드 마블리지캐피털에 따르면 니만마커스는 지난 15일 570만 달러(70억원) 규모의 이자를 내지 못해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에 놓였습니다.

이에 따라 니만마커스는 최장 30일의 유예 기간에 채무지급을 이행하거나 채무조정 협상을 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파산 신청을 내야 합니다.

문제는 이달 중 만기가 돌아오는 채무만 추가로 1억1천500만 달러(1천404억원)에 달하는 등 상황이 녹록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이에 대해 니만마커스 측은 공식 입장을 밝히기를 거부했습니다.


앞서 지난해에도 파산 위기에 놓인 바 있는 니만마커스는 코로나19가 닥치면서 1만4천여명에 달하는 직원 대부분을 상대로 무급휴직을 단행했습니다.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들은 온라인 업체인 아마존 등과의 경쟁 심화로 이미 어려운 상태에 놓여 2018년 시어스가 파산보호를 신청했으며 최근에는 코로나19 여파까지 닥치면서 JC페니가 파산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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