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천공항검역소에서 확진자 접촉한 2명 코로나19 양성
입력 2020-04-17 10:10  | 수정 2020-04-24 11:05

입국 후 인천국제공항 검역소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30대 여성과 영국에서 체류하다 귀국한 40대 여성이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인천시는 서구 거주자 30살 여성 A 씨와 미추홀구 거주자 40살 여성 B 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해 5월부터 아일랜드에서 어학연수를 하다가 이달 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기침 증상이 있던 A 씨는 입국 당일 공항검역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A 씨는 이후 해외입국자 전용 무균택시를 이용해 귀가한 뒤 16일까지 자택에서 자가격리했으며, 격리 해제를 위해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A 씨는 인천공항검역소에서 서울 거주 확진자인 20대 남성과 접촉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남성은 이달 4일 A 씨보다 먼저 확진을 받았습니다.

B 씨는 2017년 4월부터 업무차 영국에 체류하다 이달 16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그는 입국 후 바로 안심 무균택시를 타고 미추홀구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이동해 코로나19 검사를 했으며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인천시는 이들을 인하대병원으로 긴급 이송하고 거주지 일대를 방역했습니다.

인천에서는 이날 오전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진자 90명이 발생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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