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코로나19 치료 효과 고무적 소식에 이 회사 주가 급등…어디?
입력 2020-04-17 09:40  | 수정 2020-04-24 10:07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임상 3상 시험이 진행 중인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가 고무적인 치료 효과를 보였다는 소식에 이 회사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나스닥 시장 마감후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16% 넘게 오르고 있다. 시카고대학에서 코로나19 환자들을 상대로 진행 중인 렘데시비르의 초기 임상시험 결과가 일부 유출돼 전해졌는데 이 영향으로 분석된다.
앞서 미국의 의료 전문지 STAT뉴스는 시카고대 연구진이 환자들에게 렘데시비르를 투약한 결과 대다수가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빠르게 회복돼 1주일 이내에 퇴원할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 임상시험에는 환자 125명이 참여했고, 이 가운데 중증 환자는 113명이었다.
캐슬린 멀레인 시카고대 감염병학과 교수는 "최고의 소식은 대부분 환자가 이미 퇴원했다는 것"이라며 "사망자는 두 명에 그쳤다"고 STAT뉴스에 설명했다.
다만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는 않은 상황이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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