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힘 얻은 이낙연, 대세론 탄력…김두관 웃고 김부겸 울고
입력 2020-04-17 09:19  | 수정 2020-04-17 10:03
【 앵커멘트 】
이번 총선으로 더불어민주당 내 유력 대권주자인 이낙연 당선인의 대세론은 더욱 힘을 얻게 됐습니다.
김두관 당선인 역시 대권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정작 대권 도전 의사를 밝혔던 김부겸 후보는 낙선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종로에 나선「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의 최종 득표율은 58.38%, 40%를 넘기지 못한 황교안 미래통합당 후보를 압도적인 표 차로 따돌렸습니다.」

3명의 전직 대통령을 배출한 '정치 1번지' 서울 종로에서 제1 야당의 대표를 이겼다는 점에서 이 당선인의 입지는 공고해졌습니다.

더욱이 더불어민주당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전체 선거를 진두지휘하며 압승하면서 앞으로 대선가도에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서울 종로 당선인
- "국민께서는 저희 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에 많은 의석을 주시면서 크나큰 책임을 저희에게 안겨주셨습니다."

비교적 당선이 유력했던 경기 김포갑을 떠나 험지인 경남 양산을에 도전했던 김두관 당선인은 대권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입니다.

경남지역 전체 의석의 절반이라는 목표에는 미달했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지역구에서 승리해 존재감을 각인시켰습니다.


▶ 인터뷰 : 김두관 / 더불어민주당 경남 양산을 당선인
- "계층으로 찢어진 대한민국의 화합과 통합을 위해서 새로운 역할에 대해 고민하라는… "

반면 선거운동 기간 중 대권 도전 의사를 밝혔던 김부겸 후보는 어느 지역보다 거세게 불었던 TK 지역의 '정권 심판론'을 넘지 못하고 고배를 마셨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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