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코로나19 확진자 나온 교도소서 흉악범 탈옥…경찰 비상
입력 2020-04-17 08:59  | 수정 2020-04-24 09:0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미국 위스콘신주의 한 교도소에서 흉악범 2명이 탈옥했다고 현지시간으로 오늘(16일) CNN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지난달 23일 워싱턴주 야키마 카운티 교도소에서 죄수 14명이 집단 탈옥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위스콘신주 교도소에서도 수감자 2명이 교도소 담장을 넘는 사건이 발생한 것입니다.

방송에 따르면 위스콘신주 컬럼비아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37살 제임스 로버트 뉴먼과 46살 토머스 E. 디어링은 이날 감옥에서 도주했습니다.

이 교도소에서는 최근 직원 4명과 수감자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위스콘신주 교정당국은 두 명의 탈옥수를 "위험한 인물"로 규정하고 인근 지역에 비상령을 발동했습니다.

뉴먼은 이전에도 탈옥을 한 전력이 있는 범죄자로, 납치와 절도를 저질러 교도소에 수감됐고, 디어링은 납치와 강도, 성범죄로 쇠고랑을 찼습니다.

경찰은 탈옥수들이 교도소 남쪽 지역으로 달아난 것으로 보인다며 문을 걸어 잠근 채 집에 안전하게 머물러 달라고 지역 주민들에게 당부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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