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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현숙 "父 치매로 고생, 가족력 있을까 걱정"
입력 2020-04-17 08:53  | 수정 2020-04-17 08:5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아침마당 현숙이 돌아가신 아버지를 언급했다.
17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는 치매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MC는 치매 극복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현숙에게 아버지 생각이 많이 나지 않느냐”고 물었다.
현숙은 아버지가 고생 많이 했다. 7년 정도 그랬다. 저도 가수 생활하지만, 가족력이 있을까 걱정된다. 유전이 있을까 걱정이 된다. 그래서 미리 예방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한 현숙은 아버지가 건강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잠을 안 자고 뭔가를 찾고 밤새 소리를 지르더라”며 아버지가 길을 잃어서 파출소에서 연락이 왔다. 옷 안에 바느질해서 이름과 전화번호를 적었다. 때로는 휴지를 꺼내 불을 질렀다. 내가 옆에 있어서 다행이었다. 큰일 날 뻔했다. 판단력이 없다. 그래서 아버지를 모시고 다녔다”고 설명했다.
현숙은 아버지랑 대화를 계속하니까 온순해지더라. 같이 화를 내면 난폭해지고, 같이 어린 아이가 돼서 놀아 드리니까 차분해지더라”고 이야기했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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