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천서 가스 폭발…사망 1명·부상 5명
입력 2009-02-24 19:18  | 수정 2009-02-24 20:31
【 앵커멘트 】
경기도 부천에 있는 휴대전화 케이스 공장에서 가스가 폭발했습니다.
경찰은 산소통 압력이 너무 강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원석 기자입니다.


【 기자 】
공장의 벽면을 둘러싼 샌드위치 패널이 사고의 충격으로 너덜너덜해졌습니다.

주변에 있던 차량의 유리 역시 가스 폭발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깨졌습니다.

공장은 폭격이라도 맞은 듯 유리 파편이 가득하고, 맞은편 건물도 일부 훼손됐습니다.

▶ 인터뷰 : 정윤기 / 사고 목격자
- "(폭발 압력으로) 차가 부딪쳐서 들어온 것 같이 안으로 쑥 들어오더라니까요."

사고는 1층에 있던 20kg짜리 LP 가스통이 폭발하면서 일어났습니다.


가스통과 산소통을 연결해 용접작업을 하던 중, 갑자기 가스통이 폭발한 것입니다.

▶ 스탠딩 : 정원석 / 기자
- "폭발이 일어난 1층 용접 작업 현장입니다. 주변에 인화물질이 없어서 다행히 화재 사고는 피할 수 있었습니다."

이 사고로 용접을 하던 44살 안수호 씨가 숨지고, 다른 인부 5명이 화상을 입거나 다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정석 / 사고 부상자
- "두 분은 굉장히 크게 얼굴 다치셨다는데…."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가스통에 연결됐던 산소통의 산소가 역류해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과 안전 조치가 미흡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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