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KT-KTF 합병, 주주 매수 청구권 변수
입력 2009-02-24 10:13  | 수정 2009-02-24 10:13
KT와 KTF의 합병에서 뜻밖에 주주들의 매수청구권이 중요한 변수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KT는 한때 4만 원 초반까지 치솟던 주가가 3만 5천 원대로 주저앉아 지난달 합병발표 때 제시했던 매수청구가격인 3만 8천535원을 밑돌자 잇따라 대책회의를 하고 대응책 마련에 애쓰고 있습니다.
KT는 지난달 KTF와의 합병을 발표하면서 합병에 반대하는 기존 주주들이 주식매수를 청구하면 KT는 1조 원, KTF는 7천억 원 범위에서 주식을 사들이되 매수청구 요청이 이 한도를 벗어나면 합병노력을 중단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석채 사장이 지난 주말 미국을 방문, 외국인 기관투자가를 상대로 기업설명회에 나선 것도 '주식 매도와 매수청구 자제'를 요청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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