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세훈 유세현장서 흉기 든 괴한 난동…경찰 현장 검거
입력 2020-04-09 19:31  | 수정 2020-04-09 19:56
【 앵커멘트 】
한 50대 남성이 흉기를 들고 오세훈 미래통합당 후보의 유세차량으로 난입하려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선거운동을 방해하려는 목적이 있었다면 선거법 위반 혐의도 적용되기 때문에, 경찰이 자세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골목으로 오세훈 미래통합당 후보가 탄 유세차량이 지나가고 잠시 후 손에 흉기를 든 50대 남성이 유세차량으로 향합니다.

현장에 있던 경찰관들이 재빨리 남성을 뒤쫓았고, 결국 이 남성은 유세차량에 도달하기 직전 흉기를 빼앗긴 채 경찰관 3명에 의해 체포됐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경호원들이)딴 데를 본 순간 갑자기 흉기를 꺼내 들고 뛰어나오는 걸 제압을 하셔서…."

▶ 스탠딩 : 윤지원 / 기자
- "남성이 체포된 장소입니다. 당시 유세 현장에는 선거운동원과 시민 등 20여 명이 있었지만, 빠른 검거로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범행 동기에 대해서 경찰은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남성을 특수협박미수 혐의로 입건한 경찰은 공직선거법 적용 여부도 검토 중입니다.


공직선거법은 폭행·협박 등 연설회장에서의 소란행위 등을 금지하고 있는데, 이를 어기면 '2년 이하의 징역'이나 '4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습니다.

오 후보 측은 "불미스런 상황이 생겼지만 현장 조치가 잘 돼 선거운동을 바로 재개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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