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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신인 드래프트`로 코로나 19 극복 위한 성금 모금
입력 2020-04-09 10:26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미국프로풋볼리그(NFL)이 신인 드래프트 행사를 통해 코로나19 극복에 동참한다.
8일(현지시각) NFL 사무국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2020 신인드래프트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신인 드래프트를 연기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예정대로 행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대신 예년처럼 한 자리에 모이지는 않는다.

팀 결정권자들이 각자의 집에서 가상 드래프트 화면을 보고 신인을 선택하는 방식을 택했다.
또 행사에 쏠릴 팬들의 관심을 활용해 코로나19 위기를 이겨내기 위한 성금을 모으기로 했다.
재단을 통해 기금을 모금해 미국 적십자와 질병통제예방센터 재단 등 코로나19 극복 활동을 벌이고 있는 비영리 단체 6곳에 기부하기로 한 것이다.
로저 구델(Roger Goodell) NFL 커미셔너는 "이번 드래프트 행사에서 모금된 기금은 코로나19로 인해 도움이 꼭 필요한 이들에게 전달될 것"이라며 "가상 화면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가 집에서 안전하게 지내는 것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NFL 신인 드래프트 행사는 ABC, ESPN, NFL 네트워크를 통해 3일간 미국 전역에 생중계된다.
[디지털뉴스국 홍연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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