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합당, 차명진 후보 제명키로…`세월호 텐트` 막말 논란
입력 2020-04-08 16:58 
지난해 9월 18일 차명진 전 의원이 삭발하는 모습 [사진 출처 = 연합 뉴스]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가 8일 경기 부천병 지역구에 출마한 차명진 후보에 대해 제명한다고 밝혔다.
이날 통합당에 따르면 선대위는 경기 부천병 지역구에 출마한 차명진 후보가 지난 6일 후보자 토론회에서 한 발언의 사실관계를 확인, 제명하기로 결정했다.
차 후보는 최근 후보자 토론회에서 세월호 유가족 관련해 언론 보도를 인용하며 부적절한 표현을 한 사실이 확인돼 당 윤리위를 열고 제명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했다.
차 후보는 지난 6일 OBS 주최하는 후보자 토론회에서 상대 후보자가 본인의 세월호 관련 페이스북 막말 논란에 대해 질문하자 "국민의 동병상련으로 성금을 모아서 만든 그곳에서 있지 못할 일이 있었다"며 "세월호 자원봉사자와 세월호 유가족이 텐트 안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문란한 행위를 했다는 기사를 이미 알고 있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

해당 토론회는 녹화방송으로 아직 송출되지 않았다.
차 후보는 지난해 5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서도 '세월호 유가족들 징하게 해 처먹는다'고 적었다가 논란이 일어 '당원권 정지 3개월' 처분을 받은 바 있다.
한편, 통합당이 이날 차 전 의원 외에도 김대호 서울 관악갑 후보를 제명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최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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