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생계 막막해서"…8살 딸 목졸라 살해한 40대 엄마 검거
입력 2020-04-08 16:40  | 수정 2020-04-15 17:05

경남 김해서부경찰서는 초등학생 딸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어머니 47살 A 씨를 검거했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6일 오후 11시 30분쯤 김해 한 아파트 작은방에서 자고 있던 딸 8살 B 양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후 범행 이틀이 지난 이 날 오전 5시 56분쯤 경찰에 전화해 "딸을 죽였다"고 자백, 아파트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A 씨는 범행 직후 극단적 선택을 하려 했으나 실패한 뒤 심경의 변화가 생겨 경찰에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무직인 A 씨는 딸과 단둘이 지내며 생계를 꾸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는 생계가 막막해 그 좌절감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며 "조만간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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