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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축구협회 “2019-20시즌 못 마칠 수 있다”
입력 2020-04-08 15:51 
그레그 클라크 잉글랜드축구협회장이 코로나19 여파로 2019-20시즌을 마치지 못할 가능성을 인정했다. 사진=잉글랜드축구협회 홈페이지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잉글랜드축구협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19-20시즌을 마치지 못할 가능성을 인정했다.
그레그 클라크(63) 잉글랜드축구협회장은 7일(한국시간) 이번 시즌 남은 경기를 마칠 수 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승, 강등, 승격 등 문제들이 걸려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즌을 마치지 못할 수 있다. 축구가 최우선이 아니다. 삶이 더 중요하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영국) 정부 지침을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는 유럽 전역을 강타하고 있다. 영국 보건당국에 따르면 8일 오후 3시 현재 확진자는 5만5242명이며 6149명이 사망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포함한 잉글랜드프로축구는 무기한 연기됐다. 확산이 주춤세를 보이지 않으면서 재개 일정 편성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리그가 중단되면서 일부 구단은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다. 손실을 줄이기 위해 임금 삭감, 일시 해고 등 고육지책을 쓰고 있다.
클라크 회장은 (코로나19 여파로) 구단과 리그가 재정적 붕괴에 직면하고 있다. 소생 가능성 없이 일부 구단들은 파산에 빠질 수도 있다”라고 경계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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