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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이 ‘옥에 티’였던 박종훈·5회 흔들린 이건욱, 선발 점검 완료 [현장스케치]
입력 2020-04-08 15:51  | 수정 2020-04-08 20:17
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SK 와이번스 자체 연습경기 퓨처스(2군)와 수펙스(1군)경기가 열렸다. 퓨처스 선발 박종훈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SK와이번스 박종훈(29) 이건욱(25)이 1·2군 연습경기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쳐 선발 점검을 마쳤다.
SK는 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1·2군 연습경기를 치렀다. 박종훈은 2군(원정유니폼), 이건욱이 1군(홈유니폼) 선발로 나란히 등판했다.
선발의 한 축인 박종훈은 이날 깔끔한 모습을 보여줬다. 청백전 기록이 그리 좋지 못한 박종훈이다. 청백전 3경기에 등판한 박종훈은 11이닝을 소화해 10실점(8자책점)으로 평균자책점 6.55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이날은 홈런이 옥에 티였을 뿐이었다. 1회 채태인을 병살로 유도하며 실점없이 이닝을 마무리했고, 2회에도 선두타자 로맥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정의윤을 잡은 후 고종욱의 땅볼로 선행주자가 아웃됐고, 이홍구를 삼진으로 실점 없이 마쳤다.
3회도 병살로 위기를 벗어났다. 그리고 4회초 선두타자 한동민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맞았다. 그래도 흔들리진 않았다. 5회까지 박종훈은 1이닝을 더 막았다. 투구수는 66구개 최고구속은 134km였다. 5이닝 5피안타(1홈런) 1볼넷 5탈삼진 1실점이 기록이었다.
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SK 와이번스 자체 연습경기 퓨처스(2군)와 수펙스(1군)경기가 열렸다. 5회초 1사 만루에서 수펙스 선발 이건욱이 김택형으로 교체,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1군 선발 이건욱도 초반 깔끔한 피칭을 앞세웠다. 다만 5회 흔들리며 만루 상황에서 강판됐다. 이건욱은 이날 4⅓이닝 2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71개. 최고 구속은 145km까지 찍었다.
한편 이날 경기는 4회 한동민의 솔로포, 6회 정의윤, 9회 고종욱의 투런포를 앞세운 1군이 4-2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9회말까지 진행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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