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그래미 공로상 수상 美 싱어송라이터 `존 프린`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
입력 2020-04-08 15:17 
[사진 출처 = 존 프린 공식 홈페이지 캡처]

'제2의 밥 딜런'으로 불리며 뜨거운 인기를 구가했던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존 프린(John Prine)이 7일(현지시각) 코로나19 합병증으로 타계했다. 향년 73세.
CNN 보도에 따르면 프린의 퍼블리시스트는 "프린이 테네시주 내슈빌에 위치한 밴더빌트대학교 메디컬 센터에서 코로나19로 인한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프린은 지난 26일부터 갑작스레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이기 시작했으며, 이후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 신세를 지기 시작했다.
위중한 상태를 이어오던 그는 결국 숨을 거두고 말았다.

1970년대부터 컨트리 포크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한 프린은 특유의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곡들 덕분에 '음악계의 마크 트웨인', '제2의 밥 딜런'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두 번의 암 투병으로 폐 일부가 손상됐지만, 올해 초까지도 공연 활동을 이어갔다.
그는 1991년과 2005년에 그래미상을 두 번 수상했고, 지난 1월 개최된 제62회 그래미 시상식에서는 공로상의 영예도 안았다.
[디지털뉴스국 홍연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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