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콜마, 블루라이트까지 잡았다
입력 2020-04-08 14:00  | 수정 2020-09-03 13:35

국내 대표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인 한국콜마가 자외선은 물론 유해광선까지 차단하는 화장품 개발에 성공했다.
한국콜마는 자외선과 블루라이트, 근적외선 등 유해광선을 차단하는 화장품 제조 기술을 개발해 지난 12월 특허등록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달 17일에는 미국, 유럽, 중국 등 주요 153개국에 동시 출원한 효과가 있는 다자간특허조약 PCT특허에도 출원해 세계 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기술은 피부를 손상시키는 유해파장 전 영역(290~1400나노미터)을 차단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쉽게 말해 화장품을 바르면 실내외에서 발생하는 블루라이트와 근적외선 등 다양한 유해광선을 차단할 수 있다. 블루라이트는 파장대가 500나노미터가 넘는 광선으로 텔레비젼, 컴퓨터 모니터, 스마트폰 등에서 나오며 색소침착과 피부장벽을 손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콜마는 이번 기술을 토대로 선케어 화장품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고강도 가시광선(HEV light)차단 기술에 피부톤맞춤형 기술을 융합해 외부 유해요인을 차단하면서 깔끔한 피부톤을 유지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메이크업연구소의 계성봉 상무는 "자외선차단의 중요성이 점점 강조되면서 한국콜마는 매년 진화된 선케어 기술을 갖추기 위해 새로운 제형과 선케어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융합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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