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원순 "유흥업소 19일까지 영업중단…강남 클럽 접촉자 118명"
입력 2020-04-08 13:30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유흥업소 422곳에 대한 사실상 영업중지 명령을 내렸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8일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유흥업소, 즉 룸살롱, 클럽, 콜라텍에 대해 오늘부터 정부가 설정한 사회적 거리 두기 기간인 19일까지 집합금지 명령을 내린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렇게 되면 유흥업소들은 자동적으로 영업을 할 수가 없다"며 "감염병예방법에 나오는 시장의 권한으로 사실상 영업 중단을 명령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 시내 2146곳의 클럽과 콜라텍, 유흥주점 중 422개 업소가 영업 중이다.

앞서 서울 강남구의 대형 유흥업소에서 근무하는 30대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달 일본을 다녀온 보이그룹 초신성 출신 윤학(본명 정윤학·36)을 만난 후로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윤학은 이달 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박 시장은 "유흥업소 근무자의 접촉자는 직원, 손님, 룸메이트 등 총 118명"이라며 "전원 자가격리하고 전수검사를 실시 중이며 이미 검사한 18명은 음성"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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