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주장 오재원 “5월 초 이야기 나왔지만...선수들 반신반의” [현장인터뷰]
입력 2020-04-08 12:45 
두산 주장 오재원이 5월초 개막과 관련한 선수들의 분위기를 전했다.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김성범 기자
프로야구 개막은 5월 초로 무게가 실렸다. 그러나 두산 베어스 선수단은 여전히 반신반의하고 있다.
두산 주장 오재원(35)은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훈련 후 인터뷰를 통해 실행위원회에서 5월 초 개막 이야기가 나왔지만, 아직 정해지진 않았다. 선수들은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다”라고 전했다.
KBO는 7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개최해 구단 간 교류전을 21일부터 진행하고, 5월 초 개막을 목표로 준비하기로 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완화된다는 전제하다. 교류전도 미뤄진 적이 있어 선수단은 5월 개막을 확신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오재원은 템포를 늘이면 다시 준비해야 될 것 같고, 반대로 올리면 빠른 건 아닌지 딜레마다”라며 청백전은 집중이 안 돼 밸런스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야수조끼리는 청백전보단 교류전이 낫다고 말하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시즌 98경기 타율 0.164 3홈런 18타점으로 부진했던 오재원은 2019년을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고 답했다. 작년 생각은 안 하려고 한다”라고 운을 뗀 오재원은 불안하고 생각이 많아질 수 있다. 단순하게 임하려 한다. 몸 상태는 좋다”라고 밝혔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