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차바이오텍, 피부 재생 특화 줄기세포 배양액 제조 기술 특허 획득
입력 2020-04-08 09:37 

차바이오텍은 8일 피부의 최적화된 줄기세포 배양액을 제조하는 방법에 대한 국내 특허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줄기세포 유래 피부전구세포 배양액 및 이의 제조 방법'으로 명명된 이 기술을 활용해 태반, 탯줄, 지방 등에서 유래한 줄기세포를 재생 효과가 탁월한 피부 조직세포로 분화시켜 배양액을 제조한다. 기존 줄기세포 배양액은 줄기세포를 별도 분화과정 없이 그대로 배양해 만들기 때문에 피부에 유용한 성분들이 많이 함유되지 않았다고 차바이오텍은 주장했다.
특히 피부활성 작용을 촉진하는 화합물을 배지에 첨가해 줄기세포를 분화·배양함으로써 니도젠, 인터루킨-15, IGF-BP3 등 피부재생 및 노화방지에 관여하는 단백질이 다량 증식될 수 있다.
실제 이 기술을 개발하는 과정에서의 연구 결과는 국제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지수(SCI)급 저널인 '더마톨로지 앤 테라피 (Dermatology and Therapy)'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는 "이 특허 기술이 적용된 줄기세포 배양액 원료 및 완제품을 계열사인 차메디텍을 통해 수출하고 있다"며 "안티에이징을 비롯해 화상, 튼살 등 피부조직 손상을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 원료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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