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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에스맥, 방역당국 수일 내 혈장치료 지침 확정 발표에 급등
입력 2020-04-08 09:35 

에스맥이 강세다. 혈장치료를 통해 코로나19 중증 감염환자가 완치됐다는 소식에 이어 혈장치료 지침을 수일내 확정하겠다는 정부 방역당국의 발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에스맥은 자회사 다이노나를 통해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개발을 진행 중이다.
8일 오전 9시 32분 현재 에스맥은 전일 대비 190원(11.91%) 오른 1785원에 거래되고 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전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혈장치료 가이드라인과 관련해서는 서면으로 전문가들에게 검토를 받고 있다"면서 "며칠 내로 지침이 확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혈장치료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서 완치된 사람의 혈장을 다른 환자에게 투여하는 치료법이다. 완치자의 혈액 속에 면역항체가 형성된다는 점을 이용해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주는 방식이다. 국내에서는 2015년 메르스 유행 당시 환자 9명에게 혈장치료를 시도했으며, 일부 효과가 있다는 보고가 있었다.

다이노나는 항체치료제 개발에 강점을 가진 회사로 혈장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차단 항체를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코로나19 중증 감염환자에게 주로 발생하는 사이토카인 폭풍 관련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ARDS) 치료제 'DNP002' 개발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액으로부터 중화항체를 발굴하기 위한 검토를 완료하고, 바이러스를 직접 차단하기 위한 항체개발도 동시에 진행한다는 게 회사 측의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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