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인간극장 정현선 씨가 남편의 나무 선물에 고마워했다.
8일 방송된 KBS1 ‘인간극장에서는 ‘내 인생의 봄날은 우두령에서 3부가 그려졌다.
첩첩산중 백두대간의 우두령에서 사는 김보홍 정현선 씨 부부. 서울에서 맞벌이로 일하며 바쁘게 살아왔으나, 당뇨 고혈압 심장질환으로 고생했던 김보홍 씨와 사람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던 정현선 씨는 10년 전 귀촌을 결정했다.
귀촌 후 3년은 사이가 좋았으나, 이혼까지 고려할 정도로 사이가 나빠진 시기도 있었다고. 그때 공통의 관심사와 집중할 일거리가 생기면서 위기를 극복했다.
김보홍 씨의 당뇨와 고혈압을 고치기 위해 정현선 씨의 친정어머니가 만들어 보내줬던 식초가 효과를 발휘하면서 김보홍 씨의 건강이 좋아지기 시작했고, 정현선 씨의 관심이 식초는 물론 막걸리와 누룩 등 발효 식품에까지 이어지면서 좋아졌다.
김보홍 씨는 아내를 위해 산에서 나무를 들고 왔다. 그는 당신 고생하니까 (달여 먹어서) 더 예뻐지고 건강해지라고 힘들게 산에 올라가서 나무를 베어 온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선 씨는 남편의 나무 선물에 정말 대단하다. 정말 귀한 약인데, 당신은 우리 집에 보물단지”라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이럴 때는 예쁘고 미울 때는 정말 밉고 당신은 카멜레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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