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글로벌 가수들 '릴레이 방구석 콘서트'…지친 시민들에 위로
입력 2020-04-06 19:32  | 수정 2020-04-07 08:03
【 앵커멘트 】
코로나19로 콘서트가 줄줄이 취소되자, 뮤지션들이 집에서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는 '방구석 콘서트'가 화제입니다.
세계적인 스타들을 필두로 국내에서도 많은 가수가 참여해 지친 마음을 달래고 있습니다.
조일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세계적인 밴드 콜드플레이의 보컬 크리스 마틴이 본인의 집에서 즉흥 라이브 공연을 펼칩니다.

팬들이 실시간으로 SNS에 올린 댓글을 읽으며 소통하기도 합니다.

코로나19로 팬들을 만날 수 없게 되자, 팬들을 위해 '랜선 라이브'를 기획한 겁니다.

▶ 인터뷰 : 크리스 마틴 / 콜드플레이 보컬
- "아무래도 조용히 집에 있는 게 좋지 않을까요. 지나친 사재기는 자제하고요."

이후 존 레전드, 앤-마리와 같은 스타들도 '방구석 콘서트'에 동참해 코로나19로 지친 팬들의 마음을 달랬습니다.


방탄소년단도 지난달 30일 미국 CBS 방송을 통해 한국에 있는 연습실에서 무대를 펼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RM / 방탄소년단 멤버
- "현재 서로 고립돼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우리는 함께 공유한 경험과 용기, 웃음으로 연결돼 있어요."

국내에선 이같은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10cm와 데이브레이크가 동참했고,

이한철을 비롯한 18명의 뮤지션들은 하나의 노래를 각자의 공간에서 따로 작업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 "괜찮아 잘될 거야~"

뮤지션들의 선한 영향력이 장기화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친 우리 사회를 달래주고 있습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 jo1ho@mbn.co.kr ]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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