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규 확진은 50명 미만이지만…정부 "폭발적 감염 우려"
입력 2020-04-06 19:31  | 수정 2020-04-06 19:42
【 앵커멘트 】
46일 만에 국내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50명 미만으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폭발적 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며 고삐를 늦추지 말자고 당부했는데요.
지난 주말 상춘객들이 대거 쏟아져 나온 것을 경계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전민석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7명을 기록했습니다.

50명 미만으로 떨어진 건 46일 만입니다.

보건당국은 지난 2주간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어느 정도 효과를 거뒀다고 자평했습니다.


정부는 그러면서도 폭발적 감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강립 / 보건복지부 차관
- "유럽이나 미국에서 보이는 폭발적인 지역사회 감염이 언제든지 우리 사회에서도 나타날 수 있으며…."

정부는 앞으로 2주간 하루 확진자 수가 지속적으로 50명을 밑돌아야 생활과 방역을 병행하는 생활방역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산발적 감염과 해외 유입,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전파 등을 최소화하는 게 관건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문제는 시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에 피로감을 보이고 있다는 점입니다.

빅데이터로 살펴보니 일요일이던 어제(5일) 서울에서는 홍대 앞과 강남 등 유흥가와 여의도, 한강변 등 꽃놀이 명소에 인구가 몰리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보건당국은 코로나19와의 장기전에 대비해야 한다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켜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janmin@mbn.co.kr]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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