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지쳤다 "주말 시민 이동량 증가"
입력 2020-04-06 17:34  | 수정 2020-04-13 18:05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정부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호소했던 지난 주말 국민 이동량이 2월 말보다 2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계속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피로감을 느끼는 국민이 늘었다"며 "지난 2주간 오히려 국민 참여가 약화된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SK텔레콤 기지국 정보 통계를 이용해 국민 이동량을 보면 신천지대구교회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2월 4주차(2월 24일∼3월 1일) 이동량은 국내 확진자가 발생하기 전인 1월 9∼22일에 비해 38.1% 감소했습니다.

이후 이동량은 조금씩 증가해 3월 4주차(23∼29일)에는 2월 말에 비해 1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4월 첫 주인 지난 주말 인구 이동량을 보면 2월 말보다 20%가량 늘었습니다.

다만 코로나19 발생 전에 비하면 28.1% 적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 방역당국은 시민들한테 보다 적극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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