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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감독 “1997년생에 기회 주어져 행운” [도쿄올림픽]
입력 2020-04-06 16:39 
김학범 올림픽 국가대표팀 감독이 1997년생 선수들이 도쿄 대회 출전이 가능하게 된 것에 대해 행운이라고 말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김학범(60) 올림픽 국가대표팀 감독이 1997년생 선수들이 도쿄 대회 출전이 가능하게 된 것에 대해 행운이라고 말했다.
김학범 감독은 6일 1997년생 선수들이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는데 고생이 많았다. 함께하지 못했다면 아쉬웠을 텐데, 해당 선수들에게 기회가 주어진 것은 행운이다. 이렇게 발 빠르게 대처해서 경쟁을 이어갈 수 있게 되어 협회에 감사하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올림픽 남자축구 출전 자격은 와일드카드 3장을 제외하면 23세 이하다. 하지만 도쿄올림픽은 2020년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21년으로 1년 연기가 확정됐다. 규정이 바뀌지 않으면 1997년생은 출전할 수 없게 된다.
그러나 국제축구연맹(FIFA)은 4일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부문 출전 자격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하면서 1997년생 선수들은 출전할 수 있게 됐다.
김학범 감독은 (규정 유지가 팀 구성과 전력에) 분명 도움이 되지만, 어차피 같은 선상에서 출발한다. 해당 선수들에게 똑같이 기회가 제공되지만, 경쟁에서 떨어지면 함께할 수 없다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계획이나 구상에 대해 김학범 감독은 코로나19로 올림픽이 연기되어 당황스럽긴 하지만, 국민의 건강이 먼저이고 잘 극복해낼 거라고 믿는다. 이 어려움을 극복해내면 우리도 다시 도전하겠다. 시간이 더(많이) 생긴 만큼 준비 잘해서 우리 국들처럼 이겨내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dan0925@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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