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2분기 지방 중소도시서 대형사 브랜드 7100세대 나온다
입력 2020-04-06 16:13 

4~6월 지방 중소도시에서 대형사 브랜드 새아파트가 7100여 세대 정도 나올 예정이다. 과거 지방 중소도시에서 공급된 대형사 물량에는 적지 않은 청약수요가 몰리며 지역 내 최고 경쟁률 기록을 세운 단지들도 적지않다.
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분기(4~6월) 지방 중소도시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는 총 31개 단지, 2만 6276세대다. 지역별로는 ▲강원 2개 단지 1022세대 ▲경남 6개 단지 8226세대 ▲경북 1개 단지 90세대 ▲전남 5개 단지 3151세대 ▲전북 4개 단지 2103세대 ▲충남 7개 단지 6377세대 ▲충북 5개 단지 5279세대 ▲제주 1개 단지 28세대 등이다.
이 중 지방 중소도시에서 대형사(2019년 시공능력평가 10위 내 기준, 컨소시엄 포함)가 공급하는 브랜드 아파트는 총 9개 단지, 7167세대로 전체 27.3%에 불과하다. 지역별로는 ▲강원 2개 단지 1022세대 ▲경남 2개 단지 2098세대 ▲전남 1개 단지 704세대 ▲전북 1개 단지 576세대 ▲충남 3개 단지 2767세대 등이다.
대형사들이 지방 중소도시 공급 물량이 많지 않다보니 청약 시장에서 지역 최고 경쟁률 기록도 꽤 있다. 전북 전주시에서 2015년 11월에 분양한 GS건설의 '에코시티자이'는 분양 당시 76.48대 1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기록은 현재까지 전주시 최고 청약 경쟁률을 유지하고 있다.

GS건설이 경북 포항시에서 2015년 12월에 선보인 '포항자이'가 기록한 34.04대 1의 청약경쟁률도 현재까지 포항시 최고 청약 경쟁률로 남아있다.
강원 춘천시에서는 2018년 3월에 대우건설이 분양한 '춘천센트럴푸르지오'와 포스코건설이 경남 창원시에서 2015년 9월에 분양한 '용지더샵레이크파크'도 각각 27.03대 1과 422.45대 1을 기록하며 현재까지 지역 내 최고 경쟁률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 분양한 대형사 브랜드 아파트도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전남 여수시에서 2019년 12월에 현대엔지니어링이 분양한 '힐스테이트 죽림 젠트리스'는 139.99대 1을 기록했고 같은 달 HDC현대산업개발이 충북 청주시에서 선보인 '가경아이파크4단지'도 89.5대 1을 기록하며 지역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아파트 브랜드가 수요자들이 아파트를 판단하는 기준점이 되고 있다"며 "중소건설사에 비해 특화설계도 많고 향후 A/S문제 등의 서비스도 우수하기 때문에 수요자들이 브랜드 아파트에 갖는 신뢰도가 높은데다, 대형사에서도 브랜드 이미지를 위해 사업성이 우수한 지역에 공급하는 부분도 있어 브랜드 아파트 가치가 높게 평가받는 편"이라고 진단했다.
2분기 지방 중소도시에서는 신규 대형사 브랜드 물량 공급이 예정됐다.
이달 중 롯데건설은 강원 속초시 동명동에 '속초 롯데캐슬 인더스카이'(568세대)를 선보인다.
다음달에는 GS건설이 전남 광양시 성황도이지구 L-2블록에서 '광양센트럴자이'(704세대)를 분양한다. GS건설이 전남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이(Xi)' 브랜드다.
같은달 대림산업은 경남 밀양시 내이동에 '밀양 내이동 e편한세상'(560세대)을, 포스코건설은 전북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2가에서 '전주 에코시티 더샵 16블록'(576세대)을 분양한다.
대우건설은 6월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에 '천안 푸르지오 레이크사이드'(1023세대)를 내놓는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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