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 구하라 친오빠 "'몰카 촬영' 최종범 항소심, 강력 처벌 촉구"
입력 2020-04-06 15:48 
사진=[사진공동취재단]
가수 고(故) 구하라의 친오빠 구호인 씨가 최종범 씨의 항소심을 앞두고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구호인 씨는 6일 자신의 SNS에 "피해자 가족을 대표해 말씀드린다"며 "최 씨는 1심에서 집행유예 판결을 선고받고 사회에 나와 미용실을 오픈하고 오픈파티를 하는 등 반성과는 180도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저희 가족들과 그 동안 하라를 아껴주고 사랑해주었던 많은 지인들은 최씨의 이러한 파렴치한 행동에 형언할 수 없는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습니다.

구 씨는 이어 "강력한 처벌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며 "금번 사건을 계기로 앞으로 데이트폭력으로 인해 고통받는 많은 분들을 위한 제도개선이 반드시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부(김재영 부장판사)는 최종범 씨에 대한 항소심 1차 공판기일을 오는 5월 21일로 확정됐습니다.

최 씨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상해, 협박, 강요, 재물손괴 등 혐의로 지난해 8월 열린 1심 선고기일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았습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에 대해서는 무죄로 판단했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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